KIA 타이거즈가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KIA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8회까지는 5-2로 앞서면서 신기록을 세우지 못하는 듯했지만, 9회초 실책 2개를 남발한 LG의 무너진 수비를 틈타 5점을 몰아서 획득, 신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KIA는 지난달 27∼2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각각 11-4, 13-4, 22-1로 승리했고, 30일에는 서울 LG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4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은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타이기록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2015년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NC 다이노스가 같은 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달성한 기록과 같다.

여기에 KIA는 이날 추가로 10점을 거두면서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5경기로 늘렸다.

KIA는 9회말 LG에 2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 5연승을 달렸다.

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50승 고지에 올라 신기록 달성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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