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탈락자에 장문의 메일
지원자 모두 편지·선물로 격려
2일 SK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생산직 교육·훈련생 채용에 나선 SK 울산CLX는 서류전형 단계에서부터 인·적성검사를 포함한 필기전형, 면접전형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마다 배려와 공감을 담은 문자와 메일로 지원자들과 열린 소통을 했다.
일반 기업들이 두 세 문장의 의례적인 합격, 불합격 통보를 하는 것과 달리 SK 울산CLX는 단계별 탈락자들에게도 장문의 메일을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 면접장에는 지원자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각종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는 한편, 지원자 모두에게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레터와 선물을 전달해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면접 과정에서는 면접관으로 참가하는 임원·팀장 및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이론교육 및 모의실습을 실시하면서 지원자들이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SK 울산CLX 채용담당자는 “최근 취업 시장 내 동향과 구직 과정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표해야 할 존중과 배려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울산CLX는 이달 중순께 올해 생산직 교육·훈련생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