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울산본부, 6월 ‘103’기록

생활형편·수입전망 등 상승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9개월만에 기준치를 돌파했다.

2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0으로 전월대비 3.7P 상승하며 기준치(100)을 넘어섰다.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를 돌파한 것은 2015년 11월(102.3) 이후 19개월 만이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현재생활형편(87) +3P, 생활형편전망(98) +1P, 가계수입전망(99) +4P, 소비지출전망(107) +3P, 현재경기판단(86) +10P 등 5개 지수가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103)은 -3P 하락했다.

울산은 세부항목 가운데 소비지출전망과 향후경기전망(103)만 기준치를 돌파해 여전히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지역의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국 평균(111.1)을 크게 밑돌았다. 향후경기전망 CSI(-9P), 현재생활형편 CSI(-7P), 현재경기판단 CSI(-7P)이 전국보다 낮았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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