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송철호 변호사(53)는 "무소속출마가 진보진영 내부의 분열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우려에서 고심끝에 울산시장선거 승리를 위해 근로자와 서민의 대표로 당당하게 경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노당 경선참여를 하게 된데는.

 "그동안 수차 노동자와 서민, 정치개혁을 바라는 수많은 시민들의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으며, 승리하는 지방선거를 치르고자 민노총의 예비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시민단체 등과 함께 폭넓은 사전협의와 교감을 가졌다"

-당초 무소속출마에서 민노당 입당을 택한 이유는.

 "무소속출마는 민노당의 대의와 정치적 신념이 달라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진보진영이 승리하는 선거를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선거에서 노동계와 시민시화단체가 하나된 모습으로 범시민노동계후보의 위력을 발휘한다면 민노당의 대중정당으로서의 발전과 진보진영의 승리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졌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노당을 탈당한 적이 있는데.

 "북구가 중구에서 분구되면서 근로자가 가장 많은 북구지역에서 후보를 양보하면서 보수성이 강한 중구를 택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무소속이지 민노당의 안팎에서 꾸준히 활동해와 한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다고 자부한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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