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 6월보다 소폭 늘어나 지난해 대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방공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종합 KAI 지수는 106.1로 지난달보다 광고비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2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반기 경기종합 평균치(117.6)보가 다소 낮은 수치다. 여름철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광고시장도 보합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146.2), 수송기기(133..3), 출판 및 교육(128.6), 음료 및 기호식품(125.0)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음료 및 기호식품(125.0)과 금융·보험 및 증권(122.6)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출판 및 교육(150.0), 유통(144.4), 음료 및 기호식품(141.7)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전월에 이어 7월에도 대형광고주(119.0)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을 조사해 지수화 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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