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골라티오 민속축제 참가

공연 이어 문화사절단 역할도

▲ 김미자무용단이 5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제브골라티오 국제민속축제에 참가해 울산의 춤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공연모습.
김미자무용단(단장 김미자)이 5일부터 13일까지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제브골라티오 국제민속축제에 참가해 울산의 전통 춤을 세계에 알리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해외공연은 2017년 국제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된 김미자무용단이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것으로, 그리스 국민들에게 한국 전통춤의 예술성과 울산만의 고유한 춤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스의 무용은 개인의 신체에 주목하고 예술성을 강조한 고전전 무용으로 발전돼 왔다. 이에 비해 집단으로 축제분위기의 군무 형태를 띠고 있는 춤이 많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무용을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김미자무용단은 설명했다.

김미자무용단은 코린트와 제브골라티오 등에서 열리는 퍼레이드 공연에 참가해 울산살풀이춤, 울산학춤, 검무, 부채춤,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향후 양국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미자 단장은 “악·가·무가 신묘한 조화를 이루는 우리춤의 본질을 세계무대에 알림과 동시에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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