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방글라에시 다카 외곽 가지푸르에 있는 의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난 가운데 구조대원이 주변을 살피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해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4일 방글라데시 일간 다카트리뷴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수도 다카 외곽 가지푸르 지역에 있는 4층 규모 의류공장에서 보일러가 폭발했다.

당시 많은 직원이 염색 작업을 하던 1층에서 갑자기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건물 일부가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다.

구호 당국은 이틀간 수색에서 모두 7명의 시신을 찾았으며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으로 특히 미국과 유럽 유명 브랜드 의류의 하청 생산공장이 많다.

하지만 2013년 4월 다카 인근 사바르 시에서 8층 규모의 라나플라자 의류공장 건물이 붕괴해 1100여 명이 사망하고 2500여 명이 다치는 등 열악한 산업안전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