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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월드컵
월드컵 본선 진출, 신태용 손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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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4  2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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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대표팀을 맡았던 신태용 감독이 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신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5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의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기술委 장시간 회의 끝 결론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계약
8월 21일 대표팀 명단 발표
신임 코치진 개편도 단행할듯


대한축구협회가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47) 감독에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축구대표팀의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시간여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라며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아 두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한국 축구는 슈틸리케호에서 ‘신태용 체제’로 급속히 재편하게 됐다.

   
▲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A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슈틸리케호’에서도 코치를 맡았던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성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도 전임 사령탑의 도중하차로 중간에 지휘봉을 잡아 특유의 공격 축구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신태용호’의 모든 일정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맞춰져 있다. 8월31일에는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9월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은 현재 A조에서 이란(승점 20)에 이어 2위(승점 13)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는 불과 1점, 4위 시리아(승점 9)와도 4점 차이다.

남은 두 경기에 한국 축구의 운명이 결정된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냐, 32년 만의 예선 탈락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조 2위 이내에 들면 본선에 진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힘들어진다. 이란과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58일.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를 위해 내달 21일 새로운 체제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28일 공식적인 첫 소집 훈련을 갖는다.

   
 

최종 선수 선발까지는 50일도 남지 않았다.

선수 선발에 앞서 신 감독은 새로운 체제를 이끌어가기 위해 우선 코치진부터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호의 4명의 코치를 대신해 신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코치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출전 당시에는 김기동(45), 전경준(44), 이운재(44) 코치가 있었다. 신상규(33)와 플라비오(68)는 피지컬코치를 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 감독은 전경준, 공오균(43), 김해운(44) 코치를 뒀다. 플라비오와 우정하(37) 코치는 피지컬을 담당했다.

코치진 개편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수 선발에 나선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선수들을 새로 선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일부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일부 선수들의 발탁이 점쳐진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는 대표팀 공식 소집까지는 별도 훈련이 쉽지 않다.

아시아 리그의 경우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고, 유럽 빅리그도 8월 중순부터 일제히 새 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선수 선발과 동시에 대표팀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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