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최해상) 6월 월례회의가 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경상일보 제1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최해상) 6월 월례회의가 4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새로 구성된 15기 독자위원들은 울산산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언론을 대표하는 경상일보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책임감 있는 취재 위해 적극 독려

◇최해상 전 국제로타리 3721지구 총재=지난 1년간 경상일보 독자위원회 활동을 해보니 독자위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삼 알게됐다.

경상일보가 사회각층의 여론을 선도하고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와 현안사업에 대해 더욱 책임감 있게 취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는 한편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의견을 개진해 개선토록 하겠다.

중소기업 살리기에 관심 유도를

◇김문식 울산항만물류협회장=지금 울산의 중소기업들이 고사직전이다. 그 이유는 자금을 구할 길이 없어서다.

중소기업들이 힘들게 100억~200억원의 사업을 수주해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잘 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가정책이 ‘기업대출은 금융권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니, 은행권에서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손실이 생길까봐 움직이지 않는다.

지역에서 20~30여년간 업력을 쌓아온 중소기업들을 살려야 일자리 문제도 해결된다. 정치권에서 책임감 있게 나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문제를 풀어줘야 한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위해 노력

◇최홍영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지역 금융권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달 30일에 울산시와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들이 함께 만든 조선업구조개선펀드에 지역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또 오는 13일에도 울산시, 보증재단 등과 함께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1000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지만 가능성 있는 회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 보도에 집중해야

◇박성수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최근 가짜뉴스가 논란이 되면서 언론의 정확한 사실전달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울산지역에서도 지난달 대한유화 온산공장의 불기둥 사건과 관련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울산의 경우 특히 산업안전에 민감하다. 전문가들이 보면 그 불기둥이 큰 위험성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사실이 잘못 알려지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된다.

경상일보가 정확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데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

문화계 입장 지면에 반영 기대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울산의 문화예술 활동이 과거에 비해 매우 활발해지고 내용적으로도 격이 높아졌다. 지역문화예술이 한단계 더 발전하고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수 있도록 문화계 입장을 적극 개진해 지면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독자들의 알 권리 충족에 앞장

◇김성대 녹색포럼 대표=우리 생활에 언론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독자들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인다. 츙분한 취재를 통해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길 바란다. 독자위원들이 좀더 전문성있게 연구·접근하기 위한 방안으로 워크숍 같은 행사를 제안한다.

독자위원들, 감시자 역할 당부

◇추성태 본보 편집국장=독자위원들이 우리 신문의 우군이면서도 감시자·비판자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좋은 기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격려해주면서 미진하거나 방향이 잘못된 기사에 대해서는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주면 편집과 제작에 적극 반영하겠다. 정리=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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