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경상기획특집비즈니스컬처스쿨
[제7기 BCS 18강]‘음식쾌락은 어떻게 탄생하였나’-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뇌속의 거울신경, 타인의 쾌락을 복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4  22:26: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 3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 제18강에서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가 ‘음식쾌락은 어떻게 탄생하였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경상일보 비즈니스 컬처스쿨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특강
“먹방·쿡방도 거울신경 영향
결핍 부분 간접적으로 해결”


“오로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음식쾌락의 완성은 다른 사람과 함께 느끼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완성된다.”

지구상에서 인간만이 음식을 쾌락으로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인간의 음식에 대한 쾌락은 어디서부터 오는것일까.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지난 3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사 제7기 비즈니스컬처스쿨(BCS) 강의를 통해 제시했다. 이날 황 칼럼니스트는 ‘음식쾌락은 어떻게 탄생하였나’를 주제로 인류가 생존을 위해 먹게 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반영한 최근의 방송트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황 칼럼니스트는 “인간은 육식동물로서도 초식동물로서도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대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먹어대기 시작했다”며 “인간의 미각이 느낄 수 있는 맛은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 다섯 가지인데 사실 신맛과 쓴맛은 생존을 위협하는 금기의 맛”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생존을 위해 신맛과 쓴맛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 뇌속의 ‘거울신경’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순수한 인간의 미각, 예를 들면 아이들은 신맛을 먹으면 몸을 부르르 떨고 인상을 찡그린다. 바로 몸이 거부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신 음식을 주는 엄마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거울신경이 그 쾌락을 복사한다. 즉 죽음의 공포이자 본능을 이겨내고 신 음식을 먹어낸다”고 말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최근 방송가를 휩쓸고 있는 먹방과 쿡방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거울신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맛있게 먹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거울신경이 그 사람의 쾌락을 복사해 기분이 좋아진다”며 “이러한 방송이 인기를 끄는 것은 결국 인간의 결핍된 부분을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우리나라 제1호 맛 칼럼니스트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농민신문사 기자 등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끼니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울을 먹다>와 <미각의 제국> 등이 있으며, tvN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프로그램에 고정출연 중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신동욱, 김종대 의원에 강한 비난 이유는?...“이국종 교수에 ‘인격 테러’ 언급?”
2
‘KBO 2차 드래프트’ 26명 이적, 고효준·이병규 롯데行...손주인·박세웅 삼성行
3
LG 정성훈 “방출 생각도 못했는데 막막하다” 심경토로
4
‘손주인 삼성-백창수 LG’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26명 이적 완료
5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비공개 진행…“구단별 3명 지명해 총 30명 이적”
6
삼성 채용, 최종면접 합격자 발표…“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 발표”
7
'자택+빌라 경매' 공형진, 빚더미 앉은 이유는?...“‘다만 나 얼마라도’ 주변인 도움 못 구하겠더라”
8
유소영, ‘TV유치워 하나 언니’ 시절 보니…“완전 북한 방송 아니야?”
9
북한 병사, 귀순 긴박했던 CCTV 보니...“북한군, 군사분계선 넘는 모습 포착”
10
울산도 품귀현상 ‘평창롱패딩’ 24일 추가판매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