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증가 …중국 노선 12.9%↓, 여객은 22.3%↓

▲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올해 상반기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801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 노선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12.9% 줄었고 해당 노선의 여객도 22.3% 감소했지만 다른 국가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5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801만 7024명으로 공항 개항이래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23만 8000여 명보다 10.8%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김해공항을 이착륙한 항공기는 5만 2560편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늘어났다.

국내선 이용객은 376만여 명으로 7.2% 증가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426만 명으로 지난해(373만 명)보다 무려 14.1%나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164만 명(18.6%↑), 베트남 39만 명(45.1%↑), 대만 38만 명(13.1%↑), 괌·사이판 19만 명(82.2%↑)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국제노선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 운항편과 여객은 대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노선 운항편 수는 4927편으로 지난해(5656편)보다 12.9% 감소했고 해당 노선의 상반기 여객은 54만 4529명으로 지난해(70만 884명)보다 22.3%가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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