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서 학성고에 3대0 승리

울산 현대고등학교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고등부’ 울산대표로 선발됐다.

현대고는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학성고와의 울산 대표 선발전에서 3대0으로 이기면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울산현대 산하 유소년팀인 현대고는 강한 조직력을 앞세워 전반부터 밀어 부쳤다. 전반 22분 최준이 오른발 터닝슛을 골로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학성고도 반격에 나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골로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현대고는 결정적 찬스마다 학성고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2분께 현대고의 최준이 수비를 제친 뒤 페널티에어라인에서 학성고의 오른쪽 골망을 가르는 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께는 박경우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울산대표 선발전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체전 출전티켓을 전년도 주말리그 성적 우수팀에게 줬다가 지난해 7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지난해에도 현대고는 학성고를 꺾고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현대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서울 보인고를 2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20~26일 충청북도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열린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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