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47) 신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6일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서 내 한 몸 불살라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신 감독은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힘든 시기에 감독 맡게 돼 저한테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저를 믿고 맡겨주신 협회 기술위원들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축구 대표팀을 이끌게 되는 신 감독은 “계약기간보다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해야한다는 신념 하에 남은 (지역예선) 두 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성용, 손흥민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한 데 대해 신 감독은 “두 선수와 직접 통화도 했다. 선수들의 재활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를 대체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고의 선수들도 남은 두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