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경찰서.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이 이날 오전 8시56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 A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피해자는 국선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진술서에 “A씨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동석했던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고 적었다.

당시 술자리에는 남녀 3명씩 총 6명이 있었으며, A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피해자는 진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 A씨는 없었으며 피해자와 제3자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A씨의 혐의를 부인하므로 A씨를 별도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은 없다”며 “다른 남성 2명의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피해자를 다시 한 번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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