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13일 울산문예회관 쉼터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미경 수필가가 새 책 <아그리파 그리기>(수필과 비평사)를 펴냈다.

수필집은 ‘스무 살의 0순위’ ‘아그리파그리기’ ‘소망우체통’ ‘언니의 바다’ ‘곡선’ 등 5개 장으로 구분 돼 40여 편 작품을 수록했다.

가족과의 일화와 울산 곳곳에 얽힌 추억담 등 본인의 삶과 연관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표제작 ‘아그리파 그리기’에는 ‘생소하고 서툴러서 터덕거릴 때 한 걸음 같이 떼어 주는 일, 밑그림을 그릴 때 연필 잡은 손을 한번 같이 잡아 주는 일이 세상을 따뜻하고 살맛나게 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다.

김 작가는 “행복과 슬픔이 시시각각 교차하는 세상에 맞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을 수필 한 편 속에 담담히 정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울산 연암동에서 태어난 김미경 수필가는 지난 2002년 <문예운동>을 통해 등단했다. 울산문인협회, 울산수필가협회, 중구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2015)을 수상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열린다. 240쪽. 1만3000원.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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