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쇼미더머니6’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타이거JK가 부족한 실력을 보였던 래퍼 디기리를 합격시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타이거JK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미더머니6‘ 제2회의 논란과 많은 분의 질타는 100% 옳으신 말씀”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또 “TV미디어에 많이 미숙한 제 판단에 제작진과 참가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 죄송스럽다”며 “매회 녹화를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제 맘이 가는 대로 임했기 때문에, 이 프로에 부적합한 사람이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던 게 아닌가 고민도 해본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계속 채찍질해주시면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에서는 타이거JK와 비지 팀이 미흡한 랩을 선보인 1세대 래퍼 디기리를 프로듀서 팀 중 유일하게 합격시켜 논란이 일었다. 반면, 줄곧 우수한 실력을 보였던 나상욱에게는 순간의 실수에 불합격을 주면서 더 대비됐다.

타이거JK는 방송에서 “도저히 (디기리에게) 탈락(버튼)을 못 누르겠더라. 논란이 되겠지만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 못 하면 떨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SNS에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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