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전통공예협회 ‘미래지향’전 13일까지

▲ 울산중구전통공예협회(회장 김미숙)가 마련하는 ‘미래지향’전이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중구전통공예협회(회장 김미숙)가 마련하는 ‘미래지향’전이 지난 7일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작됐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잊혀가는 전통 문화를 부흥시키고, 우리 고유의 공예기술을 후대에 전승해 전통공예의 명맥을 이어나갈 필요성이 증대하고, 공예품에 담긴 생활 속 지혜와 멋을 알게 됨으로써 민족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울산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자, 울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처용탈장 명인 등 중구전통공예협회 소속 회원 25명을 비롯해 초대작가 7명 등 전체 32명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공예 계승 발전의 의미를 담은 도자와 천연염색, 은장도, 전통 붓, 갑옷, 옻칠공예 등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전통공예품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단순 감상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김미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통 공예품을 통해 옛 것에서 전승된 한국미를 이해하고, 선조들의 순박한 삶의 흔적을 전통예술로 승화시킨 장인의 기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전시회를 열어 구민들의 감성을 깨우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자주 제공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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