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18일 울산문예회관 공연

▲ 나영수 지휘자, 김명엽 지휘자, 구천 지휘자, 민인기 지휘자(왼쪽부터)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전하는 울산시립합창단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0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합창의 역사 울산시립합창단’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제100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울산시립합창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영수(제4대), 김명엽(제5대), 구천(제6대), 민인기(제7대) 지휘자 등 울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한 역대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 번째 무대는 민인기 지휘자와 함께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진달래꽃’, 아름다운 울산의 풍경을 담은 ‘목도소리’ ‘고래떼의 합창’ 등으로 문을 연다. 이어 현재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직을 맡고 있는 구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영국 최초의 마드리갈 작곡가 토마스 몰리의 ‘Fyer, Fyer’, 16세기 최고의 종교음악 작곡가 팔레스트리나의 ‘Sicut Cervus’ 등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현재 서울시합창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김명엽 지휘자가 헨델의 3대 오라토리오 대작인 ‘Judas Maccabaeus’(유다스 마카베우스) 중 주요 합창곡들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합창계의 거장 나영수 지휘자와 함께 ‘울산의 노래’와 서덕출 시인의 ‘눈꽃송이’, 창작합창곡 ‘청산을 보며’ 등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의 입장료는 V석 2만원, R석 1만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등이다. 예매 및 공연문의 275·9623.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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