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국내여행…7월24일~8월6일 62.5%

 

올해 여름 휴가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작년보다 늘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241명을 대상으로 ‘2017 여름 휴가 실태조사’를 했더니 작년보다 4.9%P 늘어난 52.1%가 여름 휴가 계획이 있었다고 9일 밝혔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 52.1%는 구체적인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28.8%), 휴가 여행을 다녀올 가능성이 큰 사람(21.5%), 이미 휴가를 다녀온 사람(1.7%)의 합이다.

여름 휴가 계획이 없는 나머지 48%의 경우, 그 이유로 ‘여가·마음의 여유가 없어서’(76.7%)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여가·여유가 없어서 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사람은 작년(66.4%)보다 10.3%P 증가했다

휴가 계획으로 10명 중 8명이 넘는 사람(83.6%)이 국내여행을 꼽았지만, 작년보다는 국내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3.5%P 줄었다. 반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은 휴가 계획이 있는 사람 중 10.3%로 작년보다 0.8%P 늘었다. 국내여행 목적지 중에는 강원도(33.2%)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그다음은 경상남도(14.6%), 전라남도(9.8%), 경기도(8.9%), 경상북도(7.4%)의 순이었다.

휴가 시점은 7월 마지막 주(7월24일~7월31일)와 8월 첫째 주(8월1일~8월6일)에 응답자의 62.5%가 집중돼 있었다. 휴가 계획이 있는 사람의 1인당 평균 휴가비는 25만6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 증가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여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 휴가 기간은 평균 4.4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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