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리는 박물관

끌리는 박물관
앨리슨 피어슨 지음
김한영 옮김/ 예경
320쪽/ 1만4000원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그러나 관광 필수 코스인 이곳에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다. 유명 소설가이자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유명 박물관과 미술관에 실망하거나, 이러한 전시 공간이 ‘케케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다시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잡아끈다.

미술비평가가 아닌 작가들이 자신에게 영감을 줬거나,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박물관을 다시 찾아가 사유한 것들을 담아냈다.

오데사 주립 문학 박물관, 자그레브 실연 박물관 등 큰 명성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저마다 매력이 가득한 공간들이다. 역사, 문화, 예술 이야기뿐 아니라 작가의 인생역정도 함께 어우러진다. 나만의 ‘인생 박물관’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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