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샤를드골 공항.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8인조 복면강도가 파리 외곽 샤를드골 공항 인근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관광객 20여 명의 짐가방과 지갑 등을 몽땅 털어 달아났다.

유럽 1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한 호텔 앞에 2대의 차량에 나눠 탄 복면강도들이 들이닥쳤다.

검은색 복장과 복면을 한 8명의 강도는 호텔 앞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미국, 프랑스, 모로코 국적의 관광객 20여 명 앞에 최루탄을 터뜨린 뒤 이들의 짐가방과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관광객들의 짐을 몽땅 털어 달아나는 데에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유럽 항공운항의 중심으로 꼽히는 샤를드골 공항의 인근 호텔들과 파리와 공항을 잇는 고속도로는 강도 피해가 많은 곳으로 악명이 높다.

작년 8월에는 샤를드골 공항 인근 호텔 앞에 서 있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6명의 강도가 들이닥쳐 최루가스를 쏜 뒤 짐가방들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11월에도 카타르의 부호 2명이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민간 전용기 비행장인 르부르제 공항을 최고급 승용차 ‘벤틀리’를 타고 출발했다가 차를 타고 쫓아온 무장강도의 습격을 받고 500만 유로(66억 원 상당) 상당의 보석류와 의류를 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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