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치매 환자의 신경세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동국대는 의생명공학과 김종필 교수팀이 최신 줄기세포 기술인 ‘직접교차분화 리프로그래밍’을 적용해 산발적 알츠하이머 질환 신경세포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발적 알츠하이머는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형태’의 치매로, 치매 환자 대부분이 겪는 질환이다.

김 교수팀은 제작한 신경세포에 대해 “치매 환자의 질환 발달 메커니즘을 밝혀 산발적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하고, “이 신경세포에 약물을 적용하는 등 신약 개발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브레인(Brain)’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