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1㎝로 제공권 장악력 탁월

부족한 득점포 갈증 해소 기대

울산현대축구단이 스위스 19세 이하(U-19) 대표팀 출신 공격수 다니엘 수보티치(28·사진)를 영입했다. 울산은 수보티치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외국인 공격진 보강을 완료했다. 호·르샤 콤비(이종호·오르샤)에 수보티치, 타쿠마 등 공격 옵션이 더해지면서 부족했던 득점력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수보티치는 신장 191㎝, 몸무게 85㎏의 체격을 자랑하며 제공권이 뛰어난 선수다. 강력한 슈팅과 단단한 피지컬 능력이 장점이다. 다양한 리그에서 140경기 이상 출전해 46골을 넣었다.

수보티치는 스위스의 명문클럽 FC Basel의 유스 출신이다. 스위스 U-19 국가대표로도 6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영국 포츠머스FC에서 계약 후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벨기에의 SV 쥘터바레험에 임대선수로 활약했다. 2014년 아제르바이젠의 FK가발라로 이적, 29경기에 출전 12득점을 올렸다. 2016년 몰도바에서도 26경기 출전 12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수보티치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태어났다. 울산에는 동향인 오르샤가 있어 수보티치의 K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수보티치는 “한국에는 제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자 예전부터 오고 싶었다. 어서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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