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섭(63·사진) 시조시인
박기섭(63·사진) 시조시인이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생활에 대한 메타적인 성찰을 보여준 ‘서녁의, 책’을 비롯해 ‘너 나의 버들이라-흥타령 변조’ ‘탈북’ ‘남반부-개복사나무가 있는 풍경’ ‘감나무와 뻐꾸기’ 등 5편이다.

울산시 중구의 후원으로 한국시조문학선양회와 외솔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회장·위원장 한분옥)가 주관한 이번 문학상은 울산출신 한글학자이자 시조시인,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을 기리고 시조문학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제정,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박기섭 시인은 “외솔시조가 우리시의 얼이음을 그루박고, 외솔시조문학상이 우리시의 앞날을 더욱 너볏하게 하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0월10일 오후 3시 중구청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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