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맨트레이닝센터 조감도.

울주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앞두고
영남알프스 입체영상관 운영계획 확정
9월21일 임시개장…한달뒤 정식개장
임시개장 기간에는 무료개방 검토중

올해 9월부터 영남알프스 입체영상관에서 EBS의 대표 캐릭터인 ‘번개맨’과 함께 신나는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동을 위한 즐길거리가 확충됨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로 인한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 울주군은 11일 군청에서 ‘영남알프스 입체영상관 관리운영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운영 정책과 조직·인력계획을 확정했다.

울주군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앞두고 방문객이 몰리는 오는 9월21일 입체영상관을 임시 개장한 뒤 10월2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10월11일 EBS의 ‘모여라 딩동댕’ 프로그램을 녹화한 뒤 이를 방송하는 21일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임시 개장 기간에는 무료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료는 만 3~15세 이하 소인 기준 번개맨 우주센터와 트레이닝센터가 각각 9000원이다. 2종 이용권을 구매하면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인은 각각 3000원이며, 2종 이용권은 5000원이다.

당초 하루 18회차 운영을 계획했던 울주군은 점심시간대에도 운영을 결정해 관람회차가 총 21회로 늘었다.

이에 따라 연 최대 수용인원은 33만3000명에 달하게 됐다. 군의 목표 이용객은 최대 수용인원의 절반인 16만5000명으로 매출 목표액은 연 12억원이다.

군은 운영을 위해 총괄 매니저와 부매니저 등 운영관리 인력 22명을 신규 채용하고, 시설물 유지관리는 기존 산악문화센터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개관 후 방문객 유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인근 작천정별빛야영장과 연계해 번개맨 친구들과 함께 하는 별빛캠핑, 우주센터 격납고 내에 위치한 우주선에서 즐기는 1박 프로그램, 야외 광장에서 펼치는 번개맨 드론대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연간 회원권 제도를 도입하고 기념품으로 수집할 수 있는 컬렉션형 번개팔찌, 기프트팩 등도 도입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체영상관을 건립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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