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에서 1박2일 보내기]

▲ 가족여행지로 각광받는 우가어촌체험마을에서 아이들 이 투명카누 체험을 하고 있다.

당사해양낚시공원 해상낚시 가능
일출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장소
7개 테마별 강동사랑길 풍광 환상

북구의 바닷가 마을은 1박2일 짧은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최근 재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당사동 우가어촌체험마을은 스노클링 20대, 투명카누 25대 등의 체험장비를 운영, 뱃놀이와 해산물 채취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복과 미역, 성게 등 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투명카누와 스노클링 체험비는 각각 성인 1인 1만원, 청소년은 1인 8000원이다.

우가마을에 위치한 펜션 10곳과 우가어촌계 간의 협약을 통해 펜션 이용 고객에게는 체험비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우가어촌체험마을은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물이 맑고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바다 체험에 제격이다.

우가마을 가까이에는 바다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당사해양낚시공원도 위치하고 있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우가마을 일원에서 하룻밤 잠을 청했다면 이른 아침 동해바다의 일출 장관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당사해양낚시공원을 배경으로 즐기는 일출은 사진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강동사랑길의 소나무 포토존.

다음날 일정은 북구의 해안길을 천천히 걸으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발로 디디고, 눈으로 확인한다. 동해안을 하나로 잇는 ‘해파랑길’도 있지만, 그에 앞서 울산 북구가 각종 이야기를 덧붙여 조성한 스토레텔링길 ‘강동사랑길’도 가볼만 하다.

아침식사 후에는 강동사랑길 1~7구간 중 마땅한 구간을 선택해 걷는다. 1~7구간 안에는 강동지역 바닷가는 물론 인근 마을 곳곳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7개 구간은 각각 믿음, 윤회, 연인, 부부, 배움, 사색, 소망이라는 테마가 정해져 있으며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가족간, 연인간, 동료간 사랑을 되새기고 나눌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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