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에코봉사단이 지난 11일 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 부경대학교 제공

부산지역의 한 대학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집 수리 봉사에 나섰다.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학생봉사단인 ‘부경에코봉사단’이 지난 11일 교내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2년째를 맞은 부경에코봉사단은 지난 2006년 활동을 시작 후 지난해까지 69채의 집을 수리한데 이어 올해도 5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원 39명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14일까지 4일간 부경대가 위치한 부산 남구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5곳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아시아공동체학교를 찾아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오래된 주택의 도배를 새로 하는 것을 비롯,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문틀과 창문틀도 수리해줄 계획이다. 옥상과 벽체를 점검해 방수 및 보수 공사도 지원한다.

또 옥상과 벽체를 점검해 방수 및 보수 공사를 지원하고,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는 건물 페인트칠과 함께 낡은 시설물을 보수하고 화단의 잡초를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도 정비한다.

이번 봉사활동에 부경대 학생복지과, 시설과, 총무과 등 직원들은 기술 및 안전 지원활동을 펼치고, 부산 남구청은 유니폼, 청소용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맞아 부경대 총학생회는 지난 봄축제 때 모금한 성금 350만원으로 학생용 책걸상을 구입해 집수리 가구 2곳에 지원하고, 남구 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생필품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부경대가 운영하는 ‘사랑의 쌀독’에서는 쌀 200kg을 지원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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