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배우 윤손하의 아들과 대기업 자녀가 연루된 폭행사건을 학교측에서 축소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연합뉴스

최근 배우 윤손하의 아들과 대기업 자녀가 연루된 폭행사건을 학교측에서 축소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오후 숭의초등학교 폭력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측은 이번 감사를 통해 학교측이 부적절하게 처리했음을 발견했고 그 책임을 물어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 등 4명에 신분상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숭의초등학교는 현재까지 학교폭력대책자위원회 심의 건수가 0건으로 그간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 간 중재식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또한 부모가 대기업 자녀를 가해학생으로 지목했는데도 1차 학교폭력대책자취원회는 심의 대상에서 이 학생을 제외, 전담기구 조사에서 담임교사가 최초 조사한 학생진술서 내용을 반영하지도 않은 점도 들어났다.

앞서 지난달 16일 숭의초등학교에서는 윤손하의 아들을 포함한 4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구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윤손하의 아들이 포함되면서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에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사건발생 3일 후인 19일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앞서 윤손하는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라는 해명의 내용을 담은 사과글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립니다. 초기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