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IFA서 LG V30, 1주전 뉴욕서 삼성 갤노트8 언팩행사

▲ LG전자 V30 공개행사 초청장

다음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13일 국내외 언론매체에 보낸 V30 공개 행사 초청장을 통해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이 개막하기 하루 전날이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V10은 서울에서, V20은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됐다. 이번 IFA 공개를 통해 국내와 미국 시장 중심에서 나아가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사양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초청장을 보면 LG전자가 강조하고 싶은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초청장은 18대 9 비율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했다. 올해 초 나온 G6와 마찬가지로 화면비 18대 9의 ‘풀비전 (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음을 암시한다.

삼성전자는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IFA 전 주인 8월 넷째주 미국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계획이다.

당초 삼성 역시 갤럭시노트8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시기가 앞당겨졌다.

출시 지연설이 도는 아이폰과의 경쟁을 피하고 미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시장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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