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신정환은 오는 9월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채널A 캡처.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신정환은 오는 9월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신정환은 1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도 복귀 소식을 전했다.

신정환은 “원정도박 사건으로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난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 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다”며 “매 순간순간을 무겁게 여기고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8월 말 필리핀 세부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 원으로 도박을 한 뒤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께 가석방됐다.

그러나 신정환이 정말 공분을 샀던 일은 뎅기열에 대한 거짓말 때문이었다. 당시 신정환은 MC를 맡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사전 통보 없이 불참하면서 도박빚으로 인해 해외 억류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도박빚이 아니라 뎅기열이란 병에 걸려 입원했다고 해명했으나 이마저도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신정환의 복귀는 이전에도 몇 번이나 거론된 바 있다.

도박 문제로 논란이 돼 하차했던 다른 연예인들이 복귀할 때마다 신정환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지만 책임감 없었던 행동과 신정환의 거짓말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대중의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신정환의 복귀가 확정된 지금 여론은 어떨까?

신정환의 복귀 소식에 여론은 양분된 양상을 보인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신정환의 복귀에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하던 방송도 다 내팽개치고 도박하러 갈 때는 언제고 돌아오나”, “부끄러운 아빠가 되기 싫다는데 방송을 한다고 안 부끄럽게 되는 건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네”, “이런 식으로 계속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계속 돌아오는 거 지겹다”, “방송계에서 써주지를 말자 제발”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래 자숙하긴 했다”, “다른 연예인들보다 유독 신정환에게 기준이 높은 듯도 하고”, “한 번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의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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