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전이 끝난 뒤 울산현대 선수들이 시민과 함께 뒤풀이 마당을 즐기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문수구장서 광주와 홈대결
1997년생 입장권 반값할인
다양한 체험부스 마련키로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오는 15일 오후 7시 광주와의 홈경기에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추억의 별밤축제를 테마로 울산현대는 이번 경기에 1997년생을 대상으로 입장권 50% 할인을 진행한다.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승격을 기념하는 화려한 난타 공연도 열린다. 구단 페이스북에서는 20주년 기념 승격둥이 찾기, 20주년 기념 플레이어 에스코트 모집, 백만둥이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울산시는 1997년 7월15일 광역시로 승격했다. 당시 1백만번째 시민으로 기록된 신생아의 이름을 아버지가 ‘백만(百萬)’으로 지어 화제가 됐다. 울산현대는 이날 열리는 경기의 매치볼 전달자로 송백만(20)씨를 초대하려고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1997년 득점왕에 오른 김현석 팬사인회도 이날 오후 6시부터 문수축구경기장 E1 출입문 앞에서 열린다. 김현석은 프로 생활 13년을 울산에서 활동한 원 클럽맨이다. 1990년도부터 13년간 371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기록했다. 김현석은 1997년 17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은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990년대 추억의 히트송을 주제로 열린마당 버스킹 공연과 울산큰애기의 공연이 이뤄진다. 또 경품 이벤트를 통해 울산현대축구단 20만원 상품권을 10명에게 증정한다.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선수단 친필 싸인백구 20개를 관중석을 향해 던져줄 예정이다. 경기장 외곽에선 축구오락실, 경품 에어바운스, 문수리틀서킷, 20초를 잡아라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경기의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한편 울산현대축구단은 지속적인 선수단강화와 선순환을 위해 선수구성, 선발, 육성, 평가에 권한을 갖는 강화부를 전문부서로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현대축구단은 사무국 총괄관리를 위해 사무국장으로 김현희 사업경영실장을 선임하고, 강화부에는 전성우 국장을 강화부장으로 보임 변경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