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4차 울산 산업정책 포럼서 新콘텐츠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 울산시는 13일 울산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지역 소재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4차 울산 산업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울산지역 주력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산시는 13일 울산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중회의실에서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4차 울산 산업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실로 다가온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란 주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길행 차세대콘텐츠본부장과 THE HRD 지식과 학습(주) 김병수 대표의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가상현실(VR)은 특정한 환경을 가상으로 만들어 실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을 말하며, 증강현실(AR)은 현실과 가상환경을 융합해 현실 환경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가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길행 본부장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은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가 글로벌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2020년이면 가상·증강현실 세계시장은 1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특성상 울산이 콘텐츠산업 인프라는 취약하지만, 주력산업과의 융·복합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시에서도 산학연과 합심해 VR·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울산대공원에 VR·AR 콘텐츠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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