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500만달러 기록...“유가상승·원가절감 효과”

▲ 한국석유공사는 13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직원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실적 발표를 위한 직원 설명회를 갖고 상반기에 매출액 8억9900만달러, 영업이익 5500만달러(연결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영업이익 적자상황(-1억8700만달러)에서 흑자(5500만달러)로 전환시킨 것이다.

매출액 감소(1900만달러) 대비 매출원가를 대폭축소(2억7300만달러)시킴으로써,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억4200만달러 늘어났다.

개발부문에서는 1억1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비축부문과 시추선 사업에서는 각각 2700만달러와 500만달러 가량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개발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억7200만달러 개선됐으나, 비축부문과 시추선 사업의 영업손실은 각각 2500만달러, 200만달러에 달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원유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지난해부터 해외 생산현장에 도입시행 중인 새로운 원가절감 업무프로세스가 궤도에 오른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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