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U.C.G.A 1기 교육생 모집
지역문화 전분야 아우르는 활동가 양성
우수 수료자엔 해외 현장답사 기회 부여

문화도시 울산을 이끌어 갈 필수조건은 뭘까. 각종 문화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예술을 보여주고 실현시킬 문화인력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울산문화재단이 지역문화계 요소요소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쳐나갈 ‘팔방미인(Generalist) 문화전문인력 키우기’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오는 24일까지 ‘울산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U.C.G.A·Ulsan Cultural Generalist Academy)’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특정분야에 한정된 전문가(Specialist)가 아닌 지역문화계 전방위를 아우를 수 있는 팔방미인(Generalist)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에서 활동할 문화예술 기획자뿐 아니라 매개자, 행정가 등 관련 분야와 협력·교류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현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교육은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예술가와 시민 △지역재생 △차세대 문화 △자생적 공동체 △생활문화 등으로 구성된 5개 지역현안 중 주요과제를 선택해 멘토링과 기획실습, 사례답사 등의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게 된다.

문화재단은 교육생들의 역량강화와 활동 장려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우수 교육생은 8월 중순에 진행될 ‘대한민국 예술대장정’ 참가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최종 우수 수료자에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외현장답사 등 전국통합과정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동반성장과 전문가 네트워킹을 위해 울산에서 진행하는 특강(아카데미) 과정은 오픈클래스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교육과정은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언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전문가 양성과정은 울산 최초로 추진되는 전방위 실습교육이다. 지역에서 정착하고 활동하지만 전국의 문화전문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팔방미인’을 키워내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은 물론 영남지역의 민간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역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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