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도급근로자 300명 기술직 신입사원으로 입사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4일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사내하도급근로자 대상으로 특별고용한 기술직 신입사원 300명의 입사식을 가졌다.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고용한 기술직 신입사원 300명이 17일 정규직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4일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입사식을 갖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이수한 신입사원들에게 수료증과 사원증을 수여했다. 입사식은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수료증 수여/사원증 패용 △가족 축하영상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두일 현대차 전무는 격려사에서 “선진국의 저성장과 신흥국의 경기둔화, 미국과 중국 시장의 뚜렷한 판매감소 등 회사를 둘러싼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만만치 않다”며 “현대자동차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 현장에서 변화와 발전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사원 박성원(42)씨는 “교육기간 동안 가슴에 새긴 긍정적 마인드와 자부심, 배려와 존중, 열정과 책임감을 잊지 않고 생산현장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가 사내하도급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5700명이며, 올해 연말까지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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