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계속된 지난 금요일과 주말 울산에서는 2명이 사고 등으로 숨지고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 철구소 계곡에서 피서객 2명이 물에 빠져 대학생 이모(21·부산)씨가 숨졌고, 함께 물놀이하던 일행 한 명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13분께에는 울주군 온산읍의 한 화학물질 보관업체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박모(42)씨가 옥외 유류탱크저장소 설치공사 중 내부 벽면 청소작업을 하다 18m 높이에 설치된 발판에서 추락해 숨졌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에는 북구 화봉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이웃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춘봉기자·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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