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은 17일 오전 11시 울주군청 2층 상황실에서 신장열 울주군수, 이몽원 축제추진위원장, 한동영 시의원, 이동철 울주군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축제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주군, 축제평가보고회
외래방문객 작년보다 13%↑
연령층 골고루 분포 눈길

지난 5월 치러진 2017 울산옹기축제가 51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옹기축제 평가용역을 맡은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교수 오순환)은 17일 울주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장열 군수, 이몽원 축제추진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오순환 교수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번 축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 평가지침에 따라 방문객의 행동특성, 방문객 만족도, 지출항목 분석, 축제의 전반적인 평가 및 개선점 등을 총괄분석했다.

분석결과 외래방문객이 지난해 33.6%에 비해 12.8% 대폭 증가한 46.4%로 나타났으며 최초 방문객 또한 지난해 59.6%에서 60.7%로 소폭 늘어났다.

특히 방문객 연령층에 대한 분석에서 30대 25.8%, 40대 23.0%, 50대 27.0%, 60대 이상 12.7%로 전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조사되어 옹기축제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기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직접경제효과는 51억570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사전홍보가 잘되어 외부 관람객들의 유입이 많았고, 옹기협회의 50% 공동 할인판매장 운영 등 살거리와 축제관련 먹거리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만족도에 있어서도 전통자원을 소재로 옹기와 장류,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등 옹기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잘 운영되어, 문화관광축제 평가기준 5.3점(7점 만점)으로 높게 조사됐다.

조사항목 중 축제의 재미, 지역문화인식, 축제의 프로그램과 안전 등 항목이 매우 높아 옹기축제의 문화관광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교수는 “옹기축제의 프로그램 구성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옹기라는 콘텐츠를 유쾌하고 친근하게 재구성한 것이 축제성공의 밑바탕”이라 분석하고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축제장 배치와 축제장 분위기 연출이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축제발전을 위해서는 “주요 프로그램 중 대표 콘텐츠의 집중 육성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