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잔류와 이적 또는 임대 등을 놓고 거취를 고민 중인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사진)가 구단과 처음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17일 스페인 축구 소식에 밝은 국내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는 최근 바르셀로나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향후 진로와 관련한 첫 미팅을 했다.

지난달 26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지 21일 만이다.

첫 면담에서는 이승우 측이 바르사B 승격에 따른 비전 제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단이 이승우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적’할 의사가 있음도 분명히 했다.

바르사B 훈련 명단 35명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그러나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훈련에는 일단 불참하기로 했다.

구단에서 이승우의 진로와 관련한 명확한 답을 주지 않은 상황에서는 ‘훈련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승우 측은 구단의 공식 입장을 듣기 전까지는 당분간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승우는 이적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