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정상수(33)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다. Mnet캡처.

래퍼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인 엠넷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정상수(33)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체포됐다.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지 보름도 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로 또다시 체포된 것이다.

서울관악경찰서는 음주 운전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서울 관악구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자신이 몰던 뉴 클릭 차량으로 마주 오던 스포티지 차량을 정면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스포티지 운전자 임모(31)씨와 서로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차량을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를 일단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와 충돌 과정에서 상대방을 위협하는 행동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다른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정 씨는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박 씨 일행의 요청을 거절했는데, 이에 박 씨 등이 자신을 비웃었다고 여겨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도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된 바 있다.

정 씨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 씨가 술을 마시고 문제를 일으킨 것이 한 두 번이 아닌데다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시비 붙은 상대방의 차를 정면에서 들이받기 까지 했으니 더욱 강력히 처벌해야 된다는 것.

한 누리꾼은 “저건 살인죄나 마찬가지다.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한 것 자체로도 위험한데 시비 붙은 상대의 차를 정면에서 들이받은 건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뭐냐”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분노조절 장애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진짜 왜 저래?”, “무서워서 살겠냐”, “시비 붙었다고 앞에서 차를 들이 박은 건 진짜 상식 밖의 행동이다”, “저래서 누가 죽기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살인미수다 살인미수”, “이번엔 진짜 감방가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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