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팬들의 관심에 시청률 3%대 유지하며 선전

▲ 지난 3일 첫선을 보인 tvN 월화극 ‘하백의 신부’가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출발했다.

어찌 됐든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첫방송 이래 4회까지 시청률 3%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체면’은 섰다.

하지만 원작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는 비난과 ‘어설픈 코미디’에 실망했다는 지적도 함께 안고 가야 해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지난 3일 첫선을 보인 tvN 월화극 ‘하백의 신부’가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출발했다.

18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7월 첫째 주(7월3~9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프로그램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 집계에서 ‘하백의 신부’가 CPI 239.3을 기록하며 2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남주혁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만화를 현대에 맞춰 새롭게 각색한 드라마다.

원작의 유명세 덕에 캐스팅단계부터 원작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는 방송에서도 그 팬들 덕에 3%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예전에 비해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tvN 드라마는 여전히 여차하면 시청률이 1% 전후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하백의 신부’는 출발을 매끄럽게 한 셈이다.

‘치즈인더트랩’과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거쳐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남주혁은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떠오르는 신예의 기운으로 ‘물의 신 하백’을 자기식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모델 출신답게 근사한 외모가 역할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신세경은 어이없는 상황에 처한 여의사의 혼란을 경쾌하게 소화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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