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울산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가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의장 등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지적장애인 정국희씨가
기념식 사회 맡아 ‘눈길’
류재근씨 등 5명 시장상 수상
태연학교 전통무용공연 펼쳐

(사)울산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박원숙)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울산시 지적발달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는 ‘7월4일 지적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올바른 인식제고와 발달장애인의 재활 및 자립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공연과 유공자 표창(22명),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류재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울산지사 차장 등 5명이 시장상을 김태우 OMK바이크 캠프 실장 등 3명이 의장상을, 김환규 태연학교 특수교사와 하우석 행복학교 학생 등 5명이 교육감상 등을 받았다.

이밖에 지방경찰청장상(2명),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2명), 울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상(2명), 김영석 남구의회 의원과 박은심 동구의회 의원 등 3명이 감사패를 받았다.

식전공연에서는 태연학교 해피누리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전통무용 실력을 뽐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기념식에는 지적장애인 당사자인 정국희(24)씨가 직접 사회자로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정씨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지적 3급 판정을 받았으며, 울산과학대 실무외국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삼산동주민센터에서 장애인 복지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