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월·공단·화산·덕신로 등 18곳 교통신호체계 개선

경찰이 상습정체구역인 온산권역 5개 노선에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한 이후 출퇴근 시간 차량속도가 상향되고 교차로의 차량 지체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5~6월 온산권역 5개 노선(온산로, 당월로, 공단로, 화산로, 덕신로)에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을 벌인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31.5㎞에서 44.1㎞로 대폭 상향됐고, 교차로의 차량 지체도는 56.3초에서 31.6초로 24.7초 감소됐다고 18일 밝혔다.

온산권역 5개 노선의 주요 정체 교차로의 차량 대기행렬은 150~250m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지역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요 물류수송로 5개권역 18개 가로축에 대해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당월로는 시속 31.8㎞에서 48.2㎞로, 온산로는 35.9㎞에서 52.1㎞로, 공단로는 29.6㎞에서 40.7㎞로, 화산로는 34.3㎞에서 44.7㎞로, 덕신로는 26㎞에서 34.9㎞로 각각 개선됐다.

경찰은 울산시 등과 함께 특별팀을 꾸려 온산권역 5개 노선에 불합리한 신호주기 개선, 과도한 신호주기 단축, 미흡한 신호연동 재구축, 좌회전 대기차로 확대 등 148건을 개선했다.

경찰은 이달부터는 호계로, 신천로, 매곡1로, 진장유통로 등 호계권역 5개 노선에서 교통신호체계 개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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