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학과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계발에 힘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을 7년째 운영해 재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학과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계발에 힘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을 7년째 운영해 재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부경대에 따르면 사회봉사를 비롯 헌혈, 도서관 이용, 국제화프로그램 참여 등 1년 동안 움직인 학생의 ‘족적’을 보고 장학금을 주는 ‘PKNU 스마트 인재 장학금’이 그것이다.

부경대는 올해 12월 학생경력점수를 평가해 고득점자 230명에게 1억2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인당 최고 1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장학금은 ‘학생경력’ 점수를 많이 쌓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학생회나 동아리 대표, 또는 홍보대사를 하면서 리더십을 기르는 데 노력한 학생이라면 1점을 받는다. 거기에 부지런히 사회봉사를 하면 최대 4점(8시간 이상 1점, 4회까지 인정), 산학협동교육프로그램과 해외복수학위프로그램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는 데 시간을 투자하면 각각 4점과 5점을 받는다.

또 자신의 전공에서 자격증을 따면 자격증에 따라 2~10점이 주어진다.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면 0.5~3점까지 쌓을 수 있다. 글로벌 필수역량인 외국어 성적으로는 최고 30점을 획득할 수 있다. 헌혈은 0.5점이며, 5회까지 인정돼 타인의 생명을 돕는 헌혈로만 2.5점을 받을 수 있다.

부경대 인재개발원 최현주 주무관은 “1년에 4500여건에 달하는 성과들이 학생경력시스템에 올라오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꾸준히 자기계발을 장려해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쌓게 함으로써 졸업 후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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