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직 국민과 민생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A캡처.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찬현 감사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청와대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인수위 비해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는데 갚진 결과물 만들어주셨다”며 “이번 국정 과제 선정은 정부가 주도하던 과거에서 탈피해 국민 참여형으로 이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기획위와는 별도로 ‘광화문 1번가’라는 이름의 국민인수위가 운영했고, 광화문 1번가를 통해 약 16만 여 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있다”며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어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통령 주재 반부패협의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협의회 뿐만 아니라 방산비리 근절 협의회를 운영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를 부처별로 실천 가능하게 다듬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할 것”이라며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오는 20일과 21일에 거쳐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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