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울산구치소 수형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특강 등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울산대학교 제공

울산대 음악학부 앙상블 연주단
울산구치소 찾아 세차례 공연계획
이한준·김진식 교수등 특강도

울산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울산구치소 수형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특강 등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울산대 제1·2 바이올린, 플루트로 구성된 음악학부 앙상블 연주단이 최근 울산구치소를 찾아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롤프 러블랜드의 ‘어느 시월의 멋진 날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했다.

연주단은 다음달 28일까지 구치소에서 세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스포츠과학부 이한준(46·운동처방 및 스포츠의학전공) 교수가 성인병과 운동을 주제로 특강도 했다.

이 교수는 “건강은 완전한 신체, 건전한 정신, 합리적인 윤리가치가 합해질 때 유지될 수 있다”며 “수형 생활에서도 하루 1회, 주당 최소 3일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혈관과 폐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고 소개했다.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김진식 교수의 ‘굳은 생각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첨단소재공학부 김진천 교수의 ‘아이언맨 되기 프로젝트’, 경제학과 조재호 교수의 ‘생활 속의 경제학’, 건축학부 성인수 교수의 ‘자신과 떠나는 길’ 등 수형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도 이어진다.

울산대 교수와 학생들이 구치소를 찾고 있는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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