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정부로부터 유치한 3개 국가산업단지 밑그림이 오는 9월께 완성, 제시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 4월 진주·사천 항공산단에 이어 지난달 밀양 나노융합 산단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됐으며, 3개 산단 중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 승인만 남겨 놓은 상태라고 19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일대 500만㎡에 2022년 완공 목표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7900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에 국가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지난 2월 가장 큰 고비였던 공유수면 매립이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했다.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는 해안 매립 과정에서 환경 훼손, 어장 황폐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 해양플랜트 산단 환경영향평가 최종 보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상태다. 환경부 협의가 끝나면 산단계획 심의가 국토부로 이관된다. 이후 국토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 심의 절차를 통과하면 승인·고시된다. 경남도는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오는 9월께 해양플랜트 산단계획이 승인·고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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