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과 화학네트워크포럼(회장 박종훈)은 19일 울산 혁신도시 내 화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30여명과 중소중견기업 CEO 30여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 대응 모색
자동차·화학산업 융합
선도적 기술력 확보 강조

4차 산업혁명시대 자동차산업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과 화학산업을 융합해 차량 경량화 관련 접착소재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과 화학네트워크포럼(회장 박종훈)은 19일 울산 혁신도시 내 화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석유화학단지 전현직 공장장 30여명과 중소중견기업 CEO 30여명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접착산업 이슈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RUPI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개회사에서 “내연기관이 없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실현을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증가하는 자동차의 무게는 연비증가와 주행거리 단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법을 자동차 경량화 및 이종소재 접착소재 개발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위기에 직면해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향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수소연료차 등 친환경자동차로의 변신과 자동차 경량화는 필연이며, 자동차 내외장재를 금속 대신 복합소재나 알루미늄 등으로 대체하려면 접합하기 위한 접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울산은 주력산업이 성장 정체에 있는데 자동차산업과 화학산업이 융합하는 접착소재산업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말했다.

김현중 서울대학교 교수는 ‘인더스트리4.0 기반 차세대 자동차 공정혁신을 위한 스마트 접착 솔루션’ 주제 발표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산업은 차세대 그린카 개발에서 경량화, 감성화, 그리고 ‘Life connected’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의 핵심에 접착소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적인 경험과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국제적인 경쟁구도에서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임충선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권태신 (주)헨켈 전무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종소재 접착소재 개발 현황과 자동차용 고성능 에폭시 소재 접착제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한편 화학네트워크포럼은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바이오, 기술혁신 분과 등 5개 분과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모두 10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