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데도 불구하고 해외 연수를 떠나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 중 한명인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KBS, MBC캡처.

충북이 최악의 물난리를 겪는데도 불구하고 해외 연수를 떠나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 중 한명인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도의원은 20일 오전 보도된 KBS와의 통화에서 국민 비판이 높은 것에 대해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며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레밍은 쥐과 설치류 동물로, 집단을 이루고 직선으로 이동하며 우두머리만 보고 이동하다가 호수나 바다에 줄줄이 빠져 죽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기도 한다.

즉 국민들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여론에 휩쓸려 비난만 한다고 비꼰 셈이다.

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누리꾼들은 “국민 위해 일하는 게 도의원 아니었나? 알고보니 도의원은 이 때까지 국민을 설치류라 생각했나보네”, “도의원 대체 왜 있나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도의원이 있으니 다른 도의원이 욕먹는다”, “이참에 감사 좀 다 해서 시의원, 도의원 적폐도 뿌리 뽑자”, “공직자들이 국민을 짐승으로 생각하는 나라 대한민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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