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에 끝내기 안타까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6-6으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끝내기 안타를 작렬해 7-6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는 4회 말 볼넷으로 걸어나가 맹타쇼의 시동을 걸었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8일 솔로포 이후 이틀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대포다.

8회 말에는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 니코 구드럼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3안타는 지난 16일 이후 5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6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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