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AP=연합뉴스) 9세의 어린이가 덩크슛을 시도하다 벽이 무너지면서 깔려숨졌다고 호주 멜버른 경찰이 2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어린이는 벽돌로 지어진 차고벽에 설치한 농구 골대에서 놀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덩크슛을 시도하다 숨지는 사고는 멜버른 시내에서만 최근 6년동안 세번째.

 96년 당시 19세였던 라이언 맬로니가 공원에서 덩크슛을 하다 농구 골대가 무너져 숨졌고 98년 20세 청년이 벽에 설치된 농구 골대에서 덩크슛을 했다가 변을 당했었다.

 경찰은 96년 사건 이후 프로 선수가 아니면 슬램 덩크를 금지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